남해해경청이 해양사고 구조역량 강화를 위한 현장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뉴스데일리]남해해양경찰청(청장 김홍희)은 지난 12일 오후 6시 부산시 사하구 다대동 목도 인근 해상에서 해양사고 구조역량 강화를 위한 야간 실전형 현장훈련(FTX)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경비함정 및 파출소 연안구조정 등 4척, 해경구조대가 참여한 가운데 민간구조선(민간해양구조대원) 4척도 구조세력으로 동원돼 실제 화재사고와 유사한 가상 상황을 설정하여 불시에 펼쳐졌다.

이날 훈련은 목도 인근해상에서 조업중인 낚싯배(3톤, 승선원 7명)의 기관실에서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하고 해상 추락(표류)자가 발생한 상황을 설정하여 진행됐다.

특히 현장구조세력을 신속히 현장으로 출동시켜 인명구조 골든타임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두고 신고 접수부터 인명구조, 화재진화 및 예인 등의 훈련을 종합적으로 실시했다.

김홍희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이번 훈련은 인명피해율이 높은 화재사고에 초점을 두고 야간시간대와 사고다발해역 분석을 통해 진행됐다”며 “관내해역의 특성에 맞는 ‘불시 실전형 현장훈련’을 통해 실제 상황 발생 시 최상의 구조대응태세 확립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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