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경찰이 경기 화성시에서 50대 남녀가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수사에 나섰다.

11일 화성서부경찰서(서장 김종식)에 따르면 전날인 10일 밤 화성시 한 농로 옆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50대 여성 A씨와 남성 B씨가 숨져 있는 것을 순찰 중인 경찰이 발견했다.

경찰은 지난 7일 경기도 내 한 요양병원에 입원 중이던 A씨가 지인과 함께 나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 A씨의 행방을 추적 중이었다.

당시 A씨는 가족들에게 극단적인 선택을 할 것을 암시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차량 뒷좌석에서 발견된 흔적 등을 토대로 A씨와 B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둘은 서로 알고 지내던 사이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주변인 조사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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