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부산지방경찰청(청장 박운대)광역수사대(대장 김상동)는해외(중국)에 근거지를 둔 보이스피싱 조직 일당이 고속버스(부산‧서울) 배송 방법으로 대포 통장과 카드 등을 조직원들에게 전달하여 현금을 인출⋅편취한 일당은 무더기로 적발하였다.

이들은 보이스 피싱을 목적으로 범죄단체를 구성하여 중국 5개도시(웨이하이,다렌,지린,연길,웨이팡)에 160억원대 규모의 현지 콜센터와 총책, 관리 운영책, 총 관리자, 팀장 등 각자 역할을 분담하여 합숙생활을 하면서 2015년8월부터 올해 1월까지 금융기관 대환대출 빙자, 검사 등을 사칭하는 보이스피싱 사기범행으로 40억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로 총 148명을 검거하여 사기⋅범죄단체가입⋅활동한 혐의로  41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보이스피싱을 목적으로 한 체계적인 역할 분담으로 범죄단체를 구성하여 해외 중국(웨이하이,다렌,웨이팡,지린시,연길등) 현지에서 합숙 생활을 하면서 보이스피싱 콜센터를 갖추고, 해외(중국) 콜센터직원이 무작위로 전화를 하여 검사⋅금융기관 사칭 대환 대출 빙자한 수법 등으로 현금 이체 또는 특정 장소에 현금을 두도록 유도하여 이를 절취하는 치밀하고 대담하게 범행을 한 것으로 확인 되었다.

이들이 사용한 불법 대포 금융계좌에서 160억원 상당의 입·출금 내역과 검찰의 검사 및 현대 캐피탈 직원을 사칭하여 40억원 상당을 편취한 것으로 수사 결과 확인 되었다.

특히, 국내에 거주 피해자들을 속이기 위해 전화번호를 국내에서 사용하는 02, 1588 등 번호로 전화를 걸어 가짜 검찰청 홈페이지 접속을 유도하여 피해자들의 사건이 범죄단체에 개입되어 접수 된 것처럼 속여 금원을 편취하였다.

이들이 사용한 개인정보는 국내 불상의 조직원으로부터 1건 당 1만원에 수집한 것으로 압수 한 개인정보의 양은 1만 여건에 이르며, 피해자들의 주민번호, 직장, 연락처 등 개인 정보를 상세히 알고 있어 보이스피싱 범죄에 속을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수사결과 드러났다.

또한, 이들은 행동강령을 만들어 체계적인 방법으로 조직원의 이탈을 방지 하였으며,범행 성공 시 편취 금액의 5∼12%를 중국 위안화로 성과급을 지급하여 독려하면서 1주일 단위로 범죄 수익금 정산 지급, 매주 단합회 개최, 중국 현지 관광, 매주 실적 우수자에게 명품 가방 등을 지급하는 식으로 조직원들을 회유 한 것으로 수사결과 확인되었다.

중국 콜센터와 국내 운영자들은 대포통장 및 카드 정보, 피해자 연락처 등을 실시간으로 주고받으며 체계적인 활동으로 가명을 사용하는 등 인적사항을 비밀로 하면서 수사기관의 단속을 피했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범죄의 피해확산 차단 등을 위해 관련자들을 끝까지 추적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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