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뉴스데일리]GTX-C노선 예비타당성 조사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면서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 정성호 기획재정위원장(양주/더불어민주당)은 20일 오전 예비타당성 조사를 총괄하고 있는 기재부 오규택 재정관리국장으로부터 GTX-C노선 예타 진행상황을 보고 받았다.

정 의원은 "GTX-C노선은 예타만 2년 8개월에 걸쳐 진행되고 있어 주민들의 피로감이 크다"며 "최근 급등한 강남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서라도, 수요를 분산시키고 서울 접근성을 강화할 수 있는 GTX-C노선의 조속한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간점검 회의 날짜를 신속하게 확정해 사업 타당성에 대한 관계기관 협의를 마무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오 국장은 "9월내 중간점검회의를 열어 KDI가 검토한 사업타당성에 대한 관계기관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주민들의 기대를 알고 있는 만큼 타당성이 확보되는 대로 후속조치가 신속하게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GTX-C 노선 건설은 약 3조9천억여원의 사업비가 예상되는 사업으로서, 2014년 1차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사업성 확보에 실패(B/C=0.66/AHP=0.374)했다. 이에 국토부가 사업 재기획을 통해 경원선 일부구간을 공용하는 대안으로 16년 1월 다시 예타에 착수했다. 이후 17년 11월 시종점을 양주 수원으로 변경하는 사업계획 안을 현재 KDI에서 예타를 진행 중이다.

9월말 점검회의에서 사업 경제성을 확보하는 경우, AHP 확정 등을 위한 후속 절차를 진행해 최종 예타 결과를 도출할 전망이다. 국토부는 사업 경제성이 최종 확정되는 경우, 기본계획 수립 등 후속절차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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