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인천 연안부두 해양광장에서 제65주년 '해양경찰의 날'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해양경찰청)

[뉴스데일리]해양경찰청(청장 조현배)은 7일 오전 10시 30분 인천광역시 연안부두 해양광장에서 ‘제65주년 해양경찰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해․수산인 등 바다 가족 및 인천시민·학생과 각계각층 주요 인사를 포함해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해양경찰의 날’은 해양주권 수호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해양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해 제정한 날로, 배타적 경제수역 발효일인 9월 10일을 기념일로 정해 매년 행사를 개최해 왔다.

올해는 해양경찰청 청사가 인천으로 환원되는 해이며, 열린 공간에서 인천시민과 함께하는 기념식으로 그 의미가 여느 해보다 더욱 크다.

이번 행사는 「소통과 공감으로 바다를 안전하게」라는 슬로건 아래국민과 함께 해양안전을 다짐하는 행사로 개최됐다.

기념식은 국민의례, 해양경찰영상 상영, 기념사, 유공자 포상 및 축사, 기념공연, 해양안전다짐, 해양경찰가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해양경찰의 날 정부포상 전수자 6명 및 해양경찰 홍보대사인 방송인 이덕화․이익선, 이국종교수 등이 동반 입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신동삼 총경(통영해양경찰서장)이 녹조근정훈장을, 김상대 경감(울진해양경찰서 507함장)이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행사 후반부에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 어떠한 극한 상황에서도 위험을 감수하며 긴급 출동을 해야 하는 해양경찰관의 숙명적인 삶을 표현한 ‘아빠가 지키는 바다’기념공연이 이어졌다.

이어 안전한 바다를 위해 해경에 바라는 국민의 소망을 희망 종이배에 적는 영상과 동․서․남해 해양경찰의 안전다짐 영상이 상영됐다.

또한, 기념식장에서 영상속의 희망종이배를 담은 모형함정이 안전한 바다를 위해 출동하는‘해양안전다짐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조현배 해양경찰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해양경찰이 존재하는 이유는 국민들이 이용하는 바다를 안전하고 깨끗한 희망의 바다로 만들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또,“국민과 소통·공감하여 해양사고 예방정책을 추진하고, 실제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구조역량을 제고하는 한편 구조·안전 중심으로 조직체질을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부대행사로는 해양경찰 사료․복제전시회가 마련된 가운데 과거에 사용했던 장비들과 문서, 사진 등이 전시되어 열악한 환경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하게 국민의 안전을 지켜온 해양경찰의 과거를 엿볼 수 있어 그 의미를 더 했다.

한편, 새롭게 바뀌는 해양경찰 복제 시안이 전시되어 일반인 관람과 선호도 조사를 통해 국민과 소통하는 모습에 향후 시행될 해양경찰의 조직체질 개선에 기대감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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