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동해해양경찰청(청장 윤병두)은 해수욕장 폐장 후 지자체 안전관리요원이 철수해 안전관리가 취약하고 물놀이 안전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관내 대부분 해수욕장은 8월19일에 폐장했으며(포항시 8.26) 이 후 동해해경청 관할해역에서 총 10건 17명의 물놀이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8월30일 포항 월포해변, 9월1일 고성 송지호해변, 죽변면 봉수항 인근 해상에서 모두 음주 후 물놀이 중 익수되어 3명이 사망했다.

이에 따라 9월 중 동해해경청에서는 물놀이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해수욕장 및 연안해역(비지정해수욕장) 해・육상 순찰을 강화하고, 물놀이객 대상 입수 금지토록 계도와 홍보를 적극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해양경찰서장이 기온, 수온, 기상특보 등 관할 치안요소를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주말・공휴일 기간 중 근무인력을 늘리는 지원근무제를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하여 실시할 예정이며, 영업중인 수상레저사업자와 비상연락체제 구축 등 민・관 협력체제를 강화하여 사고발생 시 신속한 출동을 위한 대비태세를 유지할 방침이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 “해수욕장 폐장 이후 안전요원이 철수하여 물놀이 사고 위험이 크므로, 입수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 전망에 따르면 9월에는 낮 최고기온 30℃를 넘지 않는 평년 수준의 기온분포를 보일 것이며, 동해상 수온은 유동적이기는 하나 평균 22~24℃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동해안 도로망 발달 및 접근성 향상(서울~양양 고속도로, 서울~강릉 KTX 개통 등)으로 주말 및 추석 연휴기간 동안 많은 관광객들이 동해안을 찾아 늦은 물놀이를 즐기는 국민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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