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해경 항공단 관계자들이 응급환자를 헬기로 긴급 이송하고 있다,(사진=중부해경청)

[뉴스데일리]중부해양경찰청 항공단은 4일 오전 충남 태안군 격렬비열도 북서방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해 헬기로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청장 박찬현)은 4일 오전 07시 54분경 충남 태안군 근흥면 격렬비열도 북서방 약 51Km 해상에서 조업 중인 어선A호의 인도네시아 선원 M씨(남, 31세)가 조업 중 왼쪽 엄지손가락이 절단 되었다는 신고를 접수하였다.

신고를 접수한 중부해경청은 헬기와 태안해경서 경비정을 급파하였다. 같은날 오전 9시 5분께 현장에 도착한 헬기는 어선에 직접 착륙이 어려워, 어선 상공에서 호이스트 바스켓을 이용하여 환자를 헬기로 편승시킨 후 인천의 한 대형병원으로 신속하게 이송했다.

이날 어선에서 양망 작업 중이던 M씨가 양망기에 걸린 줄을 끊으려다 왼손 엄지손가락이 롤러에 끼어 절단되자, 어선 선장이 무선통신망을 통해 태안해양경찰서 경비함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회전익 항공대 이봉곤 항공구조사는 “빠른 접합수술을 요하는 환자를 신속하게 이송할 수 있게 되어 보람되었다며, 환자의 쾌유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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