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민갑룡 경찰청장 부인인 구은영 서울 구로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경정)이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로 자리로 옮겨 근무하게 된다.

서울지방경찰청은 6일 이런 내용의 전보 인사를 단행하고, 구은영 경정을 서울청 경무부로 발령냈다. 이후 구은영 경정은 파견 형태로 FIU로 건너가 금융정보 수집·분석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FIU는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세탁 관련 혐의거래 보고 등 금융정보를 수집·분석하는 기관이다. FIU는 이 정보를 선별해 검찰과 국세청, 관세청 등에 알리게 된다.

FIU 정원은 60여 명이며 이 중 절반가량이 경찰, 검찰, 국세청, 관세청 등의 유관기관에서 파견으로 충원된다. 경찰에서는 약 6명이 FIU에 파견됐다.

국세청 등에서는 FIU 파견 선호도가 높지만, 경찰 경정급은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높지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FIU의 업무 강도에 비해 경찰은 파견이라는 이유로 현장근무로 인정받지 못 한다. 특히 향후 보직을 관리해야 하는 경정급에게 불리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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