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중부해양경찰청(청장 박찬현)은 7-8월 본격적인 하계 물놀이철을 맞아 관내 해수욕장 등 주요 관광지를 대상으로 해양오염 없는‘청정한 바다’를 만들기 위한 해양오염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중부해경청 내 각 해양경찰서의 해양오염 관련 신고접수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491건 중 137건(약 28%)이 여름 성수기인 7월과 8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해수욕장 오염신고는 9건으로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피서객들의 여가활동에 위협이 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중부해경청은 과거 해양오염사고현황과 신고접수 통계를 분석하여 해양오염사고 발생가능성이 높은 해수욕장, 수변공원, 어항 등을 중점관리지역으로 선정, 예방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중부해경청은 소속 해양경찰서와 합동으로 과거 해양오염이 발생했던 해수욕장에 대한 기름유입 여부 등 정밀조사, 해양오염사고 유발 가능성이 높은 선박·시설 등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항공감시망을 통해 외해로부터 유류 및 오염물질이 해수욕장에 유입되지 않도록 철저히 감시하고 있다.

또한, 해수욕장 등 주요 관광지 인근을 항해하는 어선에서 폐수 등 오염물질을 무단으로 배출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력을 다하고 있다.

관내 어업종사자와 수협 등을 대상으로 오염물질 적법처리절차에 관한 간담회, 현장교육, 홍보자료 배포 등 다양한 계도활동을 시행하는 한편, 오염물질을 불법배출한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히 단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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