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중부해양경찰청(청장 박찬현)은 24일부터 2일간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체력단련장과 경인아라뱃길 김포여객터미널 앞 해상에서 ‘불법 외국어선 단속역량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중부해양경찰청 관내 서해5도 특별경비단와 인천·평택·태안·보령 4개 해경서의 23개 팀에서 선발된 최강의 특수기동대 6개팀(1팀, 9명) 54명이 참가한다.

장비운용 능력과 단정운용 및 종합전술을 경합하여 선발된 최우수 두 팀은 9월에 개최 예정인 해양경찰청 주관 전국 불법 외국어선 단속역량 경연대회에 출전할 기회를 얻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참가 팀별 선의의 경쟁을 통해 불법 조업 외국어선에 대한 단속역량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서해 북방한계선(NLL)과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접하고 있는 중부지방해양경찰청 특색에 맞춰 훈련을 진행하여 갈수록 지능화되는 불법조업 외국어선에 대한 강력한 대처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연 첫날인 24일(화) 오후 1시부터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체력단련장에서 각 팀별 진압장비(K-5권총, 40mm다목적 발사기, 12게이지건 등) 운용‧분해𐄁조립법과 심폐소생술, 산소호흡기 사용법 등 응급처치분야에 대한 육상 기본평가를 실시한다.

다음날인 25일(수) 오전 8시 30분부터 경인아라뱃길 김포여객터미널 앞 해상에서 고속단정을 이용한 고난이도 단정 작전기동술*을 평가한다. 이어서 오후 1시부터는 불법외국어선 단속 매뉴얼에 따라 도주선박 ▲추적·정선 ▲ 등선𐄁제압 ▲ 인명구조 ▲ 나포로 이어지는 종합전술을 평가할 예정이다.

* 불법조업 외국어선 단속 시 위험 상황을 가정하여 부표 사이를 지그재그로 운행하는 사행(斜行)과 180도 급 변침하는 단정 기동술

박찬현 중부해경청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하반기 성어기를 대비 단속역량을 점검하고, 해상특수기동대의 팀워크를 향상시켜 우리해역에서 외국어선의 불법조업을 근절하여 해양주권 수호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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