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이은항 국세청 차장, 김현준 서울지방국세청장, 김대지 부산지방국세청장, 김형환 광주지방국세청장. (사진=국세청)

[뉴스데일리] 국세청은  고위직 인사를  발표했다.

국세청은 5일 이은항 신임 국세청 차장(전 광주청장) 등 차·국장급 고위공무원 16명에 대한 상반기 정기 인사를 발표했다.

국세청의 1급 4곳의 자리에는 이 차장을 비롯해 김현준 서울지방국세청장(전 국세청 조사국장), 김대지 부산지방국세청장(전 서울청 조사1국장) 등이 임명됐다. 김용준 중부국세청장은 유임됐다. 광주지방국세청장에는 김영환 국세청 개인납세국장이 임명됐다.

호남 출신인 이 차장은 광주고,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한 이 차장은 서울청 국제조사1과장, 국세청 원천세과장, 법무과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을 거쳐 국세공무원교육원장, 광주지방국세청장 등을 역임했다.

서울청장에는 김현준 국세청 조사국장이 임명되면서 조사국장 후 서울청장으로 이어지는 승진 구도가 이어졌다. 김 청장은 경기 출신으로 수성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김 청장은 행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대통령 비서실, 국세청 납세자보호과장, 법무과장, 대전청 조사1국장, 중부청 조사1·4국장, 국세청 징세법무국장, 기획조정관 등을 지냈다. 한 청장 취임 후에는 본청 조사국장에 임명돼 대기업 탈세조사 등을 지휘했다.

부산청장에 임명된 김대지 청장은 부산 출신으로 내성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행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김 청장은 서울청 개인납세2과장, 법무1과장, 징세과장, 중부청 조사2국장 등을 거쳐 서울청 조사1국장으로 재직하며 대기업 조사를 담당했다.

김형환 광주청장은 호남출신으로 송원고, 세무대(2기)를 졸업한 뒤 8급 특채로 공직에 입문한 이력을 갖고 있다. 김 청장은 국세청 전자세원과장, 조사2과장, 법인세과장, 중부청 조사2국장, 서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등을 거쳐 세무대 출신 최초로 국세청 개인납세국장 등을 역임했다.

이밖에 국세청 세무조사를 총괄 지휘하는 조사국장에는 김명준 기획조정관이 발탁됐으며 김 국장 후임으로 강민수 국세청 전자정보관리관이 기획조정관에 임명됐다.

서울청 조사1·2국장에는 임광현 서울청 조사4국장, 한재현 국세청 소득지원국장이 임명됐다.

 국세청 내 '중수부'로 불리며 기획조사를 담당하는 서울청 조사4국장은 임성빈 국세청 감사관이 책임을 맡게됐다. 역외탈세조사를 담당하는 서울청 국제거래조사국장은 김동일 중부청 조사4국장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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