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포스코가 차기 회장 후보군을 5명으로 압축했다.

승계카운슬은 지난 5일 4차 회의에서 사내외 인사 약 20명을 회장 후보군으로 발굴한 이래 12일 6차 회의에서 11명으로 압축하고, 이를 다시 14일 7차 회의에서 6명으로 줄였다.

이후 외국인 후보자 1명이 개인 사정으로 면접 참여 의사를 철회함에 따라 나머지 5명에 대해 역량과 자질을 재점검하고 이들을 면접 대상자로 결정했다.

포스코는 22일 이사회를 개최해 사외이사 7인 전원으로 구성되는 'CEO후보추천위원회' 운영을 결의하고, 5명의 CEO후보 면접 대상자에 대한 본격적인 심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날 이사회는 CEO 승계 카운슬 외에 장승화 서울대 교수와 김성진 전 해양수산부 장관까지 7명의 전체 사외이사가 심층 면접에 참여한다.

지금까지 가동된 CEO 승계 카운슬은 김주현 포스코 이사회 의장을 비롯해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명예회장, 이명우 동원산업 대표이사, 김신배 전 SK 부회장, 정문기 성균관대 교수 등 5명으로 이뤄졌다.

이사회에서 확정된 면접후보 대상자 5명의 명단은 본인의 동의 절차를 거쳐 이사회 이후에 발표한다.

CEO후보추천위원회는 22일부터 5명 후보자에 대한 심층 면접 등을 통해 최종 1인을 선정하게 되며, 이를 다시 이사회에 건의하는 절차를 거친다. CEO 후보가 되면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최종 회장에 선임된다.

포스코 승계카운슬 관계자는 "일부 언론에서 제기하는 외압설이나 음모설 등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다"며 "정해진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선임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가장 적합한 차기 회장의 선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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