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검찰이 노조분열 공작 혐의로 고용노동부 등을 전격 압수수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부(김성훈 부장검사)는 19일 세종시 고용부 노사협력관실 등에 수사관들을 보내 노조분열 공작 혐의와 관련된 문서와 PC 파일 등을 확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노조분열 공작 혐의로 고용부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며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와해 공작과는 관계가 없는 별건"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과거 고용부 등이 노조를 분열하는 공작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삼성전자서비스의 노조와해 공작 혐의와 관련해 수사를 벌여왔다. 지난 4월 삼성전자서비스를 시작으로 지난달 24일 삼성전자 본사까지 총 4차례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검찰은 노조와해 공작 실무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박모 전 삼성전자서비스 대표 등 8명에 대해 총 10차례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이 가운데 9차례 영장이 기각되면서 수사가 차질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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