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검색어 : 김학의 사건,
2020.07.15 (수)
뉴스데일리
기업뉴스
함영주 하나은행장 영장 기각..법원 "구속 필요성 인정 안 돼"
송문기 기자  |  songmg21@newsdaily.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6.02  01:32:31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네이버밴드
   
   함영주 KEB 하나은행장.

[뉴스데일리]법원이 'KEB 하나은행 채용비리'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함영주 하나은행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서울서부지법 곽형섭 영장전담판사는 1일 밤 11시20분 "피의사실에 대하여 다툴 여지가 있고 현재까지 확보된 증거자료, 피의자가 수사에 임하는 태도 등 모든 사정을 고려하면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함 행장에게 청구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로써 이날 2시간40여분에 걸쳐 영장심사를 받고 남부구치소로 이동해 결과를 기다렸던 함 행장은 '채용비리 혐의로 구속된 첫 현직 은행장'이라는 오명을 피하게 됐다.

검찰은 "구속영장 기각 사유를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정영학)는 지난 30일 업무방해·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로 함 행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지난 2016년 신입채용 과정에서 인사청탁을 받아 6명의 지원자를 부당하게 채용하고, 특정대학 출신 지원자 7명의 면접점수를 조작하는 등 총 13건의 채용비리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2013년 하반기 신입채용에서 서류합격자 비율을 '남자 4 대 여자 1'로 정하고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은 남성지원자를 합격시킨 '성(性)차별 채용비리' 의혹도 있다.

이날 오후 1시44분쯤 법정에 출석한 함 행장은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지시를 받았느냐'고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없습니다"라고 일축했다.

'채용비리 혐의를 인정하는지' '향후 거취는 어떻게 할 생각인지'에 대한 물음에는 "심려를 끼쳐서 죄송스러운 마음이다"라고만 답했다. 함 행장을 구속하는데 실패했지만 검찰의 칼날은 하나은행 '윗선'을 향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하나은행 본점과 은행장실, 서버를 압수수색한 검찰은 2013~2016년 진행된 하나은행 채용 과정에서 부당함이 있었다고 판단하고 지난달 인사부장 출신 송모씨와 강모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수사가 마무리되는 듯했으나 검찰 수사가 함 행장과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등 윗선으로 향하면서 사태는 급변했다. 검찰은 지난달 24일 최흥식 전 금융감독원장을, 25일 함 행장을, 29일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을 각각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두 차례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검사를 벌인 금융감독원 2013년 하나은행 입사자 229명 중 32명이 채용비리를 통해 부당하게 합격했다고 봤다.

또 금감원은 하나은행이 임원면접 점수를 바꾸는 등의 방식으로 사외이사 관련자나 계열 카드사 사장 지인의 자녀 등을 최종합격시켰다고 판단했다.

특정대학 특혜와 관련해서는 서울대 등 일부 대학 출신 지원자의 임원면접 접수를 올리고 한양대, 가톨릭대, 동국대 지원자의 점수를 낮춰 합격자를 바꾼 것으로 조사됐다.

송문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네이버밴드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포토종합뉴스
가장많이본 기사
1
인천공항 보안검색운영노조, 부당한 근로계약에 맞서 투쟁 전개
2
첨단산업 세계공장으로 도약…‘소·부·장비 2.0 전략’ 발표
3
“생명을 살리는 따뜻한 용기”수상구조사에 도전하세요!
4
신현준 前 매니저, 신현준 “10여년전 프로포폴 불법 투약” 고발
5
신규확진 35명 증가 보름만에 30명대로…광주 9명 최다 지역감염 지속
6
법원,박원순 서울특별시장 형식 장례 금지 가처분 각하
7
박원순 시장 영결식 온라인으로 tbs 유튜브로 생중계…내일 오전 8시30분
8
친일행적 논란 일었던 백선엽 장군, 결국 대전현충원에 안장
9
全國 흐린 후 대부분 비…모레까지 최대 300㎜ 이상
10
미래통합당 ‘위안부’ 할머니 피해 진상규명 TF 윤미향 사태 각종 의혹 수집한 자료 검찰 제공, 수사 촉구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대표전화 : 02) 364-3088 | fax 02)364-3030 | 발행인·편집인 : 박종현 | 등록번호 : 서울아00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종현
등록연월일 : 2007년 7월 10일 | 주소 : 서울시 광진구 아차산로 387-5
Copyright © 2007 뉴스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diitor@newsdail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