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이 제23회 바다의 날을 맞이하여 인천항 연안부두에서 행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해양경찰청(청장 박경민)은 제23회 바다의 날을 맞이하여 28일 오후 3시 인천항 연안부두 일원에서 민·관 합동 연안정화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해양수산부에서 지정한 ‘해양쓰레기 수거 주간(5.28~ 6.5)’에 맞춰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해양경찰, 해양환경공단, 롯데월드, 자원봉사단체 등 총 150명이 참가해 해양쓰레기 약 4톤을 수거했다.

또 박경민 청장과 박동기 롯데월드 대표 등이 직접 바다에 들어가 바닷속에 쌓여있는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수중정화활동도 펼쳤다. 해양경찰과 롯데월드는 지난 5월 1일 해양환경보전 등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해양경찰은 해양쓰레기 수거주간 이후에도 해안가 및 수중의 사각지대에 방치된 해양쓰레기 수거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경민 해양경찰청장은 “바다의 날을 맞아 잠수복을 입고 직접 수중 쓰레기를 수거하며 해양오염의 심각성을 새삼 느꼈다”며 “앞으로 해양오염 예방은 물론 해양환경 보호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동기 롯데월드 대표는 “이번 연안정화활동을 계기로 롯데가 보유한 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해양보전활동을 전개하고 롯데월드 관람객에게 해양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양경찰은 해양쓰레기 수거 주간 전국에서 총 18회 걸쳐 인력 663명, 경비함정 12척을 투입해 해안정화 활동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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