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국방부는 25일 육군 소장(2성 장군) 3명을 중장(3성 장군)으로 진급시켜 군단장과 육사교장에 임명하는 등 중장급 이하 군 장성 인사를 단행했다. 

국방부는 김성일(육사 42기)·김혁수(육사 42기)·정진경(육사 42기) 소장을 중장으로 한 계급 진급시켜 군단장과 육군사관학교 교장에 각각 임명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정 육사교장에 대해 "육사개혁을 일관되게 이끌고 미래 육군의 변혁을 주도할 인재양성의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전했다.국방부는 소영민(학사 11기)·김재석 준장(학군 26기) 등 9명은 소장으로 진급시켜 사단장에 임명했다. 비육사 출신은 9명 가운데 3명이다.

특히 김 준장의 경우 정보병과이면서 비육사 출신인데 15년 만에 사단장으로 발탁된 사례라고 국방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다만 현재 현재 436명인 장군(준장~대장) 정원을 70~80명 정도 줄이는 내용이 담긴 '국방개혁 2.0' 계획안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이번에는 육군에 한해 소폭 인사만 이뤄졌다.

국방부는 곧 보직 심의를 거쳐 정 육사교장을 제외한 나머지 11명에 대해 군단장·사단장 인사를 내고 확정할 계획이다.육군 제3보병사단장인 김현종 소장(53·육사 44기)은 청와대 국가안보실 국방개혁비서관에 내정됨에 따라 이번 소장 진급자 9명 중 1명이 이 자리로 간다.

국방부 관계자는 "국가관과 안보관이 투철하고, 연합 및 합동작전 수행능력과 덕망을 고루 갖춘 우수자를 선발하는데 주안을 뒀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방부는 “앞으로도 우수자는 출신·병과 구분 없이 중용되도록 공정하고 균형된 인사를 적극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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