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국립한국문학관 설립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도종환 장관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문화체육관광부)

[뉴스데일리]문학 5단체장을 비롯한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립한국문학관 설립추진위원회가 24일 출범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국립한국문학관의 건립·운영과 자료 구축 등 전문적인 사항에 대해 자문하기 위해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운영키로 하고,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설립추진위 첫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김지연 소설가협회 이사장, 문효치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윤석산 한국시인협회 회장, 이경자 한국작가회의 이사장, 손해일 국제펜클럽한국본부 이사장, 조세환 한양대 도시대학원 교수, 황석영 소설가 등 총 13명이 위촉됐다.

설립추진위는 2021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국립한국문학관의 설립 등에 필요한 주요 사항에 대한 자문에 응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설계·시공 등 시설 건립과 소장 자료 구축에 대해 논의하고, 문학계 등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아울러 관계 부처·기관의 의견을 청취하고 국민적 공감대도 형성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설립추진위는 분기별 1회 이상 정기 회의를 열고 사안에 따라 임시 회의도 수시로 개최한다.

이와 함께 설립추진위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하고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 검토하기 위해 실무소위원회도 구성 운영한다.

실무소위원회는 건립운영소위원회와 자료구축소위원회 2개로 구성된다. 건립운영소위원회는 국립한국문학관 건립기본계획을 마련하고, 공간 구성 및 조직 운영 방안 마련 등 건립과 관련된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한다.

자료구축소위원회는 국립한국문학관 문학자료 수집 및 자료 보존·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전시기본계획을 수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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