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여권지수 상위 10위[자료출처=더 스트레이츠타임스 홈페이지]

[뉴스데일리]한국 여권 소지자가 비자를 발급받지 않고 여행할 수 있는 국가는 187개국인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국제교류 전문업체인 헨리앤드파트너스가 23일 발표한 최신 '헨리 여권지수'에서 한국은 187이었다.

지난해 조사 때는 한국 여권 소지자가 무비자로 여행할 수 있는 국가가 170개국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은 핀란드,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스웨덴 등과 함께 여권지수 공동 3위 그룹에 올랐다.

여권지수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글로벌 여행 정보를 토대로 특정 국가 여권 소지자가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국가의 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산출한다. 이번에는 199개 여권이 조사대상이었다.

비자 없이 가장 많은 국가를 여행할 수 있는 여권은 일본 여권으로 모두 189개국에 달했다.

일본 여권은 지난해 조사에서는 5위 그룹에 속했었다.

독일과 싱가포르 여권이 188개국으로 2위 그룹에 들었고 오스트리아,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노르웨이, 포르투갈, 영국, 미국 여권이 4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북한의 경우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국가는 43개국이었다. 순위는 민주 콩고, 이란 등과 함께 92위 그룹에 포함됐다.

북한 여권 소지자가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국가는 2015년 44개, 2016년 42개, 지난해는 40개였다.

무비자 여행가능국이 가장 적은 나라는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30개국, 이상 100위 그룹)가 꼽혔으며, 소말리아와 시리아가 32개국으로 99위 그룹에 포함됐다.

헨리앤드파트너스는 "올해 들어서만 체결된 국가 간 비자면제 협정이 40여건에 달하며, 러시아는 월드컵 축구대회 입장권 소지자에게 비자를 면제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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