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4일, 월요일, 오후 2시, 국회 정론관에서는 “POSCO 바로세우기 시민연대”와 국회의원 안민석 등 의원들과 시민단체, 국민들이 참석하여 올바른 POSCO 회장 선출을 촉구하는 긴급 공동 성명서를 발표한다.

”POSCO 바로 세우기 시민연대”는

국민재산되찾기운동본부, 전국공공산업노조연맹, 한국석유공사노조, 바름정의경제연구소, 항일여성독립운동가협회 대외협력위원회, 문사랑 전국밴드, 평화통일 시민연대, 시민연대 함깨 外 시민단체와 국민들이 뜻을 함께 하고 있다.

지난 4월 18일 권오준 회장의 사임 표명에 따라 POSCO의 새로운 회장이 선출되는 과정에 있어 이 시점에 우리 시민단체들과 국민들이 연대하여 POSCO 바로세우기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다음과 같이 전개한다.

공동 성명서

국민기업 POSCO를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POSCO는 조상의 피의 대가인 대일청구권자금으로 설립한 민족기업입니다. 설립 이후 오랜 시간 포스코는 제철보국의 모토 아래 대한민국 경제의 근간이자 국민적 자긍심이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최근 10년 포스코는 처절하게 망가지며 그 원인에 대해 국민적인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는 곧 시작될 남북 화합의 시대, 통일의 시대를 준비해야 합니다. 시민단체들은 새로운 50년을 여는 포스코가 제철보국의 정신으로 돌아가, 우리 민족을 위해 막중한 역사적 사명을 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민족이 맞이한 이 역사적 순간에 민족기업 국민기업 포스코는 시대정신에 걸맞은 바람직한 회장을 선출하고 우리 민족의 발전과 번영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이에 우리 시민연대는 이 위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바람직한 국민자산의 대리인이 포스코 회장으로 선출되도록 국민을 대신해 철저하게 감시하겠습니다.

특히 지난 10년 포스코를 거덜 낸 적폐세력들이 다시 또 포스코를 움켜쥐려는 시도에 대해 엄중하게 경고합니다. 또한 이러한 시도들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특히 시민연대는 국민을 대신해 이번 포스코를 시작으로, 지난 10년 동안 뼈대까지 무너진 공기업 바로 세우기에 매진할 것입니다. 또한 이들 공기업들을 여전히 흔들고 있는 적폐세력, 부역자들에게도 경고의 메시지를 보냅니다.

지난 10년 동안 포스코가 무너진 모습은 우리 대한민국에서 일어났던 불행들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포스코는 지난 2008년초에는

자산 30조원 자기자본 25조원 부채 5조원 매출액 22조원 당기순이익 3조6천억원 현금성자산 10조원 부채비율 24.4%, 당기순이익율 16.6% 외형과 내실이 탄탄한 세계 일류기업이었습니다.

그러나 MB가 정준양을 POSCO 회장으로 앉히면서 POSCO는 정권의 돈주머니, 포스코마피아의 호주머니로 전락했고 MB 정권의 무분별한 자원외교 비리의 창구가 되었습니다.

결과 포스코는 정준양 회장 말년인 2013년에는,

자산 84조원 자기자본 46조원 부채 38조원 매출액 62조원으로 외형은 커졌으나, 5년간 부채가 33조원이 늘어 부채비율이 84.3%로 증가했고, 당기순이익 1조3천억원 현금성자산 4조2천억원 당기순이익율 2.2%로, 당기순이익과 현금성자산이 심각하게 감소했습니다.

더욱이 포스코 서울본사 사옥은 물론, 아예 POSCO그룹 매각을 시도했다고 합니다.

2014년 취임한 권오준 회장은 유동성 위기 해소를 내세우며 우량자산을 꾸준히 매각하고, 2017년말 기준 POSCO의 현금성 자산은 2조6천억원에 불과합니다.

부실부패 경영의 결과는 오롯이 포스코 직원들에게 돌아가, 2015년과 2016년에만 포스코그룹 5천여명의 직원들이 거리로 나앉았습니다.

그에 반해 포스코의 부실부패를 초래한 MB SD 등 수구부패 정치인들과 정준양 권오준 등 포스코 경영진에 대해서는 어떠한 처벌도 내려지지 않았습니다.

이에 국민재산되찾기운동본부는 뜻을 같이 하는 시민단체들과 연대해 POSCO의 성진지오텍 부실 인수, 에콰도르 산토스 인수 및 매각, 정준양과 권오준의 리튬 투자 등 지난 10년 포스코에서 벌어진 대표적인 부실투자와 자원외교투자의 책임을 묻기 위해 정준양, 권오준 등 관련 임직원을 형사 고발했습니다.

더불어 이러한 부실부패 투자를 용인해 준 안철수 등 당시 사외이사들도 형사 고발했습니다.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거수기 기능을 수행한 이들 사외이사들은 역사의 반면교사를 삼기 위해 구상권 청구까지 지속 추진할 것입니다.

지난 4월 18일, 권오준 회장이 사임의사를 밝히고 현재 POSCO는 새로운 회장을 선출하는 승계카운슬, 위원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민기업 POSCO를 사랑하는 시민단체와 국민들은 제철보국의 창업정신으로 지금의 POSCO 위기를 극복하고 포스코를 재건할 회장이 선출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아울러 지난 10년간의 POSCO 부실부패에 책임있고 관련있는 사람들은 성난 국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스스로 자격 없음을 인정하고 뒤로 물러설 것을 천명합니다.

차기 POSCO 회장의 자격 조건은,

▲ 지난 9년 적폐와 상관이 없고 또한 적폐 청산에 확고한 신념이 있는 분. (포스코 마피아와 검찰 수사와 상관 없는 분 ▲ 제2의 창업 역량을 갖춘 분▲ 포스코의 제철보국 정통성을 회복시킬 분▲ 글로벌 역량을 갖춘 분이라야 합니다

위기의 POSCO가 이제 비로소 제2의 창업을 해야 할 절호의 시기를 맞이했습니다.

이 중차대한 시기에 POSCO 관련 임직원들은 개인의 욕심으로 대의를 그르치지 않기를 바랍니다.

권오준 정준양 이구택 유상부 그리고 위기의 POSCO에 일조한 부역자 조력자들께 알립니다.

권오준, 정준양, 이구택, 유상부 이상 4분은 POSCO 위기의 직접적인 책임자들로서 이제부터는 POSCO의 어떤 일에도 나서지 말고 또 POSCO 차기 회장 인선에 더 이상 관여하지 말고 뒤로 물러나길 바랍니다.

포스코의 사외이사들에게도 경고합니다.

포스코 이사회가 이미 문제가 있다고 거론된 리튬에 또 다시 1,500억원 투자하기를 이번 주에 의결한다고 제보가 있습니다.

이미 PD수첩에서도 리튬이 문제 있다고 거론한 바, 이사회는 반드시 책임질 각오를 하셔야 할 것입니다. 만약 리튬에 자금이 투자되어야 한다면 그것은 포스코 차기 회장이 해야 할 사안입니다.

POSCO 위기에 얼마간 관련 있는, 지금까지의 모든 이사진들에 대해서 시비를 가려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또 현재 POSCO 이사진들은 정준양, 권오준에 의해서 선임된, 정통성 시비가 있는 분들이므로 더 이상 불명예스러운 일에 관여해 POSCO 개혁을 방해해서는 안된다고 말씀 드립니다.

정준양, 권오준 부역자 조력자들께도 알립니다.

지금까지 과오에 대해 반성하는 분들에게는 얼마간 개전의 정이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은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차기 포스코 회장으로 언론에 거론되는 장인화, 오인환, 박기홍, 황은연, 김진일, 김준식, 이영훈 최정우 님들은 출마하지 말고, 위기의 POSCO를 바로 세울 적임자가 국민적 지지에 의해서 정해지면 만장일치로 추대 지지하시길 권합니다.

다시 한번 강조드립니다.

위기의 POSCO에 책임이 있거나 비리와 관련 있는 분은 개인의 영달이나 욕심에 의해서 결코 나서지 마시고, 조상의 핏 값으로 세워진 POSCO가 제2의 창업으로 도약하도록 반성하는 마음으로 협조해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5월 14일

“POSCO 바로세우기 시민연대”

국민재산되찾기운동본부, 전국공공산업노조연맹, 한국석유공사노조, 바름정의경제연구소, 항일여성독립운동가협회 대외협력위원회, 문사랑 전국밴드, 평화통일 시민연대, 시민연대 함깨 外 시민단체와 국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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