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워내대표.

[뉴스데일리]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10일 민주당 댓글조작 사건(드루킹 사건)과 관련, "우리는 드루킹 특검을 하자고 한 것이지 대선 불복 특검을 하자고 한 것이 아니다"면서 "더 이상 협상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사실상 임기 마지막 날인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대선 불복 특검을 하자는 것이 분명해진 이상 더 이상 이 부분에 대해 논의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국회에 대한 분노가 들끓고 있다. 국회를 해산하라는 이야기도 나온다"고 언급한 데 이어 야당을 향해 "자신의 틀에 갇히지 말고 국민을 보고 정치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동의, 추가경정예산안, 민생 법안, 지방선거 출마 국회의원의 사직서 처리 등에 있어 야당의 협조를 요구했다.

민주당은 11일 오전 10시 경선을 통해 새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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