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해양경찰청이 해양오염사고 발생을 대비하여 관계기관.단체.업체와 회의를 하고 있다.

[뉴스데일리]중부해양경찰청(청장 박찬현)은 21일 오후 2시 30분 보령해양경찰서 3층 회의실에서 대형 해양오염사고 발생을 대비하여 관계기관, 단체․업체와 함께 방제대책본부 운영훈련을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 관계기관(지자체, 해수청, 유역환경청,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단체(해양환경공단, 국민방제대), 업체(방제업체, 정유・저유소, 보험사 등)

이번 훈련은 대규모 해양오염사고발생시 운영하는 방제대책본부를 구성하여 가상의 해양오염사고 시나리오를 부여하고, 사고초기 신고접수 전파부터 초동조치, 방제세력동원, 방제전략수립, 언론브리핑 등 실제사고 발생시 3일간 이뤄지는 행동절차를 숙지하는 도상훈련이다.

▲ 방제대책본부 : 해양오염사고로 인한 긴급방제를 수행하기 위하여 사고 규모에 따라 중앙, 광역, 지역방제대책본부로 구분하여 설치

▲초동조치 : 인근 경비함정・방제정, 구조대, 헬기 등 긴급 출동하여 사고개요, 선체상태, 기름유 출 및 확산상태 등 파악하고, 필요시 유출유 확산방지, 회수 및 긴급구난조치 (유출개소 봉쇄, 기름이송・이적, 비상예인)

실제로 지난 2월 21일 02시 26분경 충남 태안군 소원면 앞 해상에서 화물선이 암초에 좌초한 사고가 발생하자,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태안해양경찰서에 방제대책본부를 소집하여 신속하게 선박에서 나오는 기름의 확산 방지 및 제거, 에어벤트 봉쇄, 적재유 이적 등 체계적인 방제조치로 인근 어장과 양식장으로 이어지는 2차 피해를 방지하였던 성과가 있었다.

밀폐된 공간을 외부와 통하게 하여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기 위해 만든 통풍구

중부해양경찰청 이승환 해양오염방제과장은“이번 합동훈련을 통하여 관계 기관과 폭넓은 업무협력 체계를 이룩하게 되었고, 또한 훈련을 통해 나타난 문제점들을 개선·보완하여 보다 체계적인 방제대책본부 구축에 매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중부해양경찰청은 이번 훈련을 시작으로 관할 해양경찰서에 대한 방제대책본부 운영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방제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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