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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고 명인 이오규 용인대 명예교수, 제자들 ‘상습 성추행’
김채연 기자  |  ginny78@newsdail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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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13  22: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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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켑쳐)

[뉴스데일리]13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는 '미투 운동'과 관련해 "거문고 명인이자 용인대 명예교수인 이오규 씨가 제자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폭로가 잇따라 나왔다"며 보도했다.

MBC에 따르면 거문고 명인 이오규 용인대 명예교수는 국립국악원 연주단 부악장을 지낸 국악계 원로로서 무형문화재 전수조교로 수십 년간 학생들을 가르쳤지만, 그가 제자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것이다.

용인대 국악과 재학생은 "뒤로 와서 안으신 상태로 밀착이 되잖아요. 그러면서 아랫배를 계속 만지시고… 불쾌하긴 한데 그 자리에서 내색을 할 수가 없었다"라며 증언했다.

MBC는 학생들 사이에서 이 교수의 성추행은 공공연한 사실이었다며, 용인대 국악과 재학생들의 "(선배들로부터)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때부터 '마주치게 되면 피해라'라는 얘기를 들었다" "연주 잘하는 법을 알려 준다며 가슴을 만졌다"  "복식호흡법을 알려 준다며 눕히고 올라탔다"라는 증언을 소개했다. 현재까지 피해 사실을 폭로한 용인대 졸업생과 재학생은 7명이다. 

또한 MBC는 개인 교습을 받으러 찾아갔다가 국악인의 꿈을 접었다는 피해자도 있다며, 피해자의 동생도 국악고등학교 재학 시절 같은 피해를 당했다는 증언을 전했다. 

또한 용인대는 조사에 착수했고, 명예교수직 박탈 여부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MBC 측에서는 성추행 사실 확인을 위해 이 교수에게 연락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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