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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우리 운명 남에게 맡길 수는 없다”
박재상 기자  |  kals@newsdail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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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08  12: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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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뉴스데일리]문재인 대통령은 8일 "우리의 운명을 남에게 맡길 수는 없는 노릇이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함께 손잡고, 북한과 대화하며 한 걸음 한 걸음씩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초석을 놓겠다"며 "그것이 진정으로 상처를 치유하는 길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0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오랜 반목과 갈등으로 인해 아물지 않은 상처가 우리 안에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틀 전에는 대북 특사단이 평양을 다녀왔다.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큰 발걸음이 됐다. 남북 간의 대화뿐 아니라 미국의 강력한 지원이 함께 만들어 낸 성과"라며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지켜보신 분들이 많으실 것이다. 나라를 위하는 같은 마음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여성의 가치와 위상을 강조하는 메시지도 전해 주목을 받았다. 최근 안희정 충남지사의 성폭행 사건으로 정치권에서도 미투 열풍이 거세지고 있다. 안 지사는 19대 대선 당시 문 대통령의 대선예비후보 경쟁자였다.

문 대통령은 "특히 한국 교회와 대한민국의 성장에는 여성들의 기도와 눈물이 녹아있다"면서 "가장 약하고 낮은 곳으로 향했던 이 분들의 사랑이 기독교 정신을 이 땅에 뿌리내리게 했다. 부드럽지만 강한 힘이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 땅의 여성들은 정말 강하다. 신앙과 사랑에 있어서는 더욱 그러하다"며 "요즘 미투운동으로 드러난 여성들의 차별과 아픔에 대해 다시 한 번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고통 받은 미투운동 피해자들에게 따뜻한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인사말 말미에서 오는 9일 개회하는 평창 동계패럴림픽에 대한 관심과 성원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내일부터 열흘간 평창 동계패럴림픽이 개최된다. 넘어지고 일어서기를 반복하며 오직 이 순간을 기다려 온 선수들"이라며 "뜨거운 박수로 응원해 주십시오. 전 세계의 장애인 선수들과 함께 다시 한 번 평창이 가장 아름답게 빛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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