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검색어 : 19대 대통령 선거, 문재인
2018.09.25 (화)
뉴스데일리
정치
“국외 대북 비밀접촉 없어.북쪽에 놀아나는 것 아니다”
박재상 기자  |  kals@newsdaily.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3.07  18:40:14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네이버밴드
   

문재인 대통령이 7일 낮 청와대에서 여야 5당 대표를 초청해 함께한 오찬 회동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웃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당 이정미 대표, 바른미래당 유승민 대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문 대통령,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사진=청와대)

[뉴스데일리]문재인 대통령은 7일 다음 달 예정된 남북정상회담 등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진행된 일련의 대북 접촉과 관련, "국외에서 따로 비밀 접촉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 5당 대표와의 오찬회동에서 '대북 접촉을 국내에서 했느냐 해외에서 했느냐'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이와 관련, 대북특별사절대표단 수석특사였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판문점에서 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을) 누가 먼저 제안했느냐 문제는 베를린선언부터 시작한다면 우리가 제안한 셈이고 신년사를 생각하자면 북한 측에서도 호응했다고 할 수 있다"며 "그것이 자연스럽게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 의지는 처음이 아니고 유훈이라고 수없이 밝혀왔는데 전부 거짓말이었다'는 홍 대표의 언급에 "지금 현재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적어도 그동안 우리가 미국과 협의한 바에 의하면 적어도 선택적 대화·예비적 대화를 위한 미국의 요구 정도는 갖춰진 것이라고 보는 것뿐"이라며 "성급한 낙관도 금물이지만 '다 안 될 거야', '다 이것은 그냥 저쪽에 놀아나는 거야' 이렇게 생각하실 일도 아닐 것이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반박했다.

'제재·압박이 중요하다'는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의 의견에 문 대통령은 "대북 제재·압박은 우리 단독으로 하는 게 아니라 유엔안보리 결의에 의해 하고 있고 미국이 강력한 제재를 별도로 하고 있다"며 "우리가 임의로 풀 수도 없고, 남북대화가 이뤄진다고 해서 국제적인 제재 공조가 이완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튼튼한 국제적 제재 가운데 남북대화가 이뤄지고 그다음에 북한과 미국 간 대화가 이뤄지고 거기서 뭔가 실질적인 진전이 있을 때 국제적인 합의 속에서 제재가 완화되는 것은 있을 수 있을지언정 임의로 완화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그런 의사를 갖고 있지도 않고 불가능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을 4월 말로 정한 것은 누구냐'는 홍 대표의 질문에 "여건이 갖춰져 조기에 정상회담할 수 있는 여건이 된다면 가급적 6월 지방선거로부터는 간격을 둬서 하는 게 좋겠다고 의견제시를 했고, 4월 말 정도가 좋다고 한 것은 그렇게 서로 주고받으면서 된 것"이라며 "누가 먼저 했느냐 안 했느냐 이렇게 따져 묻기는 곤란한 부분이 있다"고 언급했다.

또 "장소의 경우 우리는 평양·서울·판문점 어디든 좋다고 제안했고 판문점은 남북 각각 관할지역이 있는데 어디든 좋고 또는 우리 관할구역 저쪽 관할구역을 하루하루씩 오가며 할 수도 있고"라며 "그런 식으로 우리가 여러 가지 제안을 한 것이고, 남쪽의 평화의 집에서 하겠다는 것은 북한이 그중에서 선택한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정 실장은 "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당선되면 임기 1년 내에 정상회담 용의가 있다고 밝혔고, 베를린 구상 때도 남북 간 언제든 접촉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며 "김여정 특사가 문 대통령을 면담하면서 가급적 빠른 시일에 평양 방문 요청을 했고, 그런 방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시기가 결정됐다"고 부연했다.

'대북특사단이 북쪽의 일방적인 구술내용만 받아 적어 발표한 것 아니냐'는 홍 대표의 지적에 문 대통령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정상회담을 비롯한 노력, 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를 위한 노력, 이런 부분에 대해 북한 고위급대표단이 왔을 때 충분히 우리 의견이 설명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북정상회담이나 남북대화의 진전은 비핵화와 함께 가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미국과 북한 간 대화가 필요하다. 그 속도를 내야 한다', '한미연합훈련을 연기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이런 많은 얘기가 주어졌고 그에 대한 김정은 위원장의 입장을 특사단이 확인하고 돌아온 것"이라며 "대체로 우리가 제시했던 부분이 기대 이상으로 많이 수용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박재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네이버밴드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포토종합뉴스
가장많이본 기사
1
"GTX-C 노선 건설(수원~양주), 9부 능선 넘었다"
2
文대통령, 정경두 국방 ·진선미 여가부 등 장관 4명 임명
3
수도권에 330만㎡ 규모 신도시 4∼5곳 조성…20만호 공급
4
국내최대 음란물 사이트 ‘소라넷’, 17년 만에 재판
5
'선거법 위반' 혐의 권영진 대구시장 재판서 공소사실 대부분 인정
6
南北 정상 대화중 "XX하네" 욕설논란.KBS "현장기자 없었다"
7
文대통령 국정지지도 급등해 61%,."남북정상회담 영향"
8
수도권에 신도시 4∼5곳 추가 조성."서울 그린벨트 풀수도"
9
대통령 국정 지지도 72%.김정은 답방 찬성 87%[KBS 여론조사]
10
이은애 헌법재판관 취임…사상 처음 '여성 재판관 2인'“국민의 기본권 보장 위해 혼신의 노력 기울일 것”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대표전화 : 02) 364-3088 | fax 02)364-3030 | 발행인·편집인 : 박종현 | 등록번호 : 서울아00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종현
등록연월일 : 2007년 7월 10일 | 주소 : 서울시 광진구 아차산로 387-5
Copyright © 2007 뉴스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diitor@newsdail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