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룡호 전복 지점 요도(사진=완도해양경찰서)

[뉴스데일리]지난달 28일 전남 완도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돼 2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된 가운데 교신이 끊긴 시점과 최초 신고시간의 시차가 3시간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완도해경은 또 교신이 끊긴 시점도 신고 이후 뒤늦게 파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1일 전남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완도 청산도 남방 6㎞해상에서 전복된 채 발견된 근룡호(7.93t급)는 지난달 28일 오후 1시26분께 교신이 끊겼다.

최초 신고는 3시간여가 지난 오후 4시28분께 사고 해상을 지나가는 유조선이 전복돼 있는 선박을 발견하고 완도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통해 접수했다.

해경은 신고를 받은 직후 경비정 등을 동원해 사고해역으로 출항했으며 신고 이후 1시간 20여분만인 오후 5시47분께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해역은 파고가 3m 이상으로 고속단정을 통해 전복된 선박에 접근했으며 대원들이 선박 위에 올라 두드리며 생존자 확인을 했다.

이후 오후 6시31분께 수중 수색이 가능한 잠수사 등 46명이 순차적으로 도착했지만 소용돌이와 선내에 어망이 어지럽게 떠다녀 접근을 하지 못했다.

수중 구조대는 수차례 잠수한 끝에 1일 오전 3시45분께 근룡호 선명을 확인 했으며 오전 7시32분께 실종자 2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1명은 인도네시아 국적의 외국인(26)이며 1명은 선원 박모(56)씨로 확인됐다.

교신이 끊긴 시점과 최초 신고시간의 '3시간' 시차는 '해상사고 골든타임 1시간'을 넘겼다.

해경은 또 선박 전복 신고이후 교신이 끊긴 시점과 선박명, 승선원 등을 뒤늦게 확인했다.근룡호는 지난 27일 오전 9시5분께 완도항에서 출항했으며 선원 1명이 완도해경파출소에 출항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승선인원은 완도항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최종 확인됐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브리핑을 통해 "풍랑주의보가 발효되기 전 경비함정과 완도VTS를 통해 계도 방송실시했다"며 "근룡호는 피항을 하던 중 전복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VTS 관제대상 선박은 40m 이상으로 근룡호는 길이가 14.5m로 관제대상이 아니다"며 "신고이후 확인한 결과 교신이 끊긴 시점이 오후 1시16분으로 나왔다. 이상 신호는 잡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뉴스데일리]지난달 28일 전남 완도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돼 2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된 가운데 교신이 끊긴 시점과 최초 신고시간의 시차가 3시간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완도해경은 또 교신이 끊긴 시점도 신고 이후 뒤늦게 파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1일 전남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완도 청산도 남방 6㎞해상에서 전복된 채 발견된 근룡호(7.93t급)는 지난달 28일 오후 1시26분께 교신이 끊겼다.

최초 신고는 3시간여가 지난 오후 4시28분께 사고 해상을 지나가는 유조선이 전복돼 있는 선박을 발견하고 완도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통해 접수했다.

해경은 신고를 받은 직후 경비정 등을 동원해 사고해역으로 출항했으며 신고 이후 1시간 20여분만인 오후 5시47분께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해역은 파고가 3m 이상으로 고속단정을 통해 전복된 선박에 접근했으며 대원들이 선박 위에 올라 두드리며 생존자 확인을 했다.

이후 오후 6시31분께 수중 수색이 가능한 잠수사 등 46명이 순차적으로 도착했지만 소용돌이와 선내에 어망이 어지럽게 떠다녀 접근을 하지 못했다.

수중 구조대는 수차례 잠수한 끝에 1일 오전 3시45분께 근룡호 선명을 확인 했으며 오전 7시32분께 실종자 2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1명은 인도네시아 국적의 외국인(26)이며 1명은 선원 박모(56)씨로 확인됐다.

교신이 끊긴 시점과 최초 신고시간의 '3시간' 시차는 '해상사고 골든타임 1시간'을 넘겼다.

해경은 또 선박 전복 신고이후 교신이 끊긴 시점과 선박명, 승선원 등을 뒤늦게 확인했다.근룡호는 지난 27일 오전 9시5분께 완도항에서 출항했으며 선원 1명이 완도해경파출소에 출항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승선인원은 완도항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최종 확인됐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브리핑을 통해 "풍랑주의보가 발효되기 전 경비함정과 완도VTS를 통해 계도 방송실시했다"며 "근룡호는 피항을 하던 중 전복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VTS 관제대상 선박은 40m 이상으로 근룡호는 길이가 14.5m로 관제대상이 아니다"며 "신고이후 확인한 결과 교신이 끊긴 시점이 오후 1시16분으로 나왔다. 이상 신호는 잡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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