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대형・특수 해양사고를 대비한 서해지방해양경찰청 항공단, 중앙해양특수구조단 서해특수구조대, 호남119특수구조대(소방청 소속)의 합동훈련이 23일 목포시 영산강 하구언 내수면에서 실시됐다.

이날 훈련은 해상 재난 및 조난 사고 등과 같은 해상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초동 구조 조치와 골든타임 내 인명구조의 핵심 역할을 하는 항공 구조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이날 훈련에는 서해해경 항공단 소속의 신형 대형 헬기 S-92 1대와 서해해양특수구조대 11명, 그리고 호남특수구조대 9명 등 총 24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호이스트를 이용한 해상 익수자 구조 및 충돌선박 허리 부상환자 구조, 항공구조사와 조종사 간 팀워크 숙달 훈련 등이 실제 상황을 가정해 강도 높게 이뤄졌다.

훈련에서는 또한 신속하고 정확한 구조를 위한 항공 구조장비 운용절차 숙달을 비롯, 항공 구조사와 항공기 승무원 간 팀워크 향상 훈련, 항공구조에 필수적인 강한 체력과 정신력 강화 등이 집중적으로 실시됐다.

해경 서해해양특수구조대 박광호 대장은“대형 해양사고에서 해경과 소방구조대의 유기적 구조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두 기관간의 합동훈련을 처음으로 실시하게 됐다”며“앞으로도 소방과의 정기적인 합동훈련을 통해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들의 생명을 신속히 구조하고 안전한 바다를 만드는데 앞장서는 해양경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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