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로부터 김영상.박기홍.하대룡 사장.

[뉴스데일리]포스코 비상장 계열사인 포스코에너지 신임 대표이사에 박기홍 전 포스코 사장(60)이 선임됐다. 또 다른 계열사인 포스코강판은 하대룡 전 포스코 전기전자마케팅실장(54)이 새로 사령탑을 맡게 됐다.

21일 포스코에너지는 정기이사회를 열고 박 전 사장(기획재무부문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 신임 사장은 부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경제학 석사, 미국 뉴욕주립대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3년 산업연구원에 입사해 산업연구원 부원장을 역임하고 2004년 포스코그룹으로 자리를 옮겼다. 포스코에서 포스코경영연구소장, 경영기획실장(상무), 미래성장전략실장(전무), 전략기획총괄 부사장을 거쳐 기획재무부문장으로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2014년 3월 정준양 전 회장이 물러날 때 함께 회사를 떠났고 이후 고려대 겸임교수로 활동하기도 했다. 박 신임 사장으로서는 퇴임 4년 만에 계열사 사장으로 화려하게 복귀한 셈이다. 전임 윤동준 사장은 임기가 만료돼 상임고문으로 물러나게 됐다.

포스코강판 신임 사장에는 하대룡 전 포스코 상무가 기용됐다.

포스코강판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안건을 의결했다. 하 신임 사장은 가야고와 부산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포스코에 입사했다. 참여정부 시절인 2003년 비서실에서 근무했고 홍보실을 거쳐 마케팅 분야에서 일해왔다.

작년 포스코대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김영상 사장은 유임됐다.

김영상 사장은 경남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포스코대우는 이날 이사회에서 김 사장의 재선임을 포함한 사내·사외이사 선임 등 주주총회 의결 안건을 승인했다. 김 사장은 사내이사 후보로 재추천됐다. 민창기 포스코대우 경영기획본부장은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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