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검색어 : 19대 대통령 선거, 문재인
2018.08.15 (수)
뉴스데일리
종합뉴스법무부//검찰
검찰, '다스 지원' 삼성전자 본사.이학수 자택 압수수색
송문기 기자  |  songmg21@newsdaily.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2.09  10:23:50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네이버밴드
   
 

[뉴스데일리]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 기간 중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에 거액을 지원한 의혹을 받는 삼성전자 본사를 밤샘 압수수색하고 삼성 측 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신봉수 부장검사)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전날 오후부터 이날 오전 5∼6시께까지 삼성전자 수원·서초·우면 사옥을 압수수색하고 2009년 전후 업무·회계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당시 실무자급 직원들을 이날 오전부터 검찰청사로 불러 어떤 경위로 다스가 선임한 미국 법무법인에 삼성전자가 돈을 지급하게 됐는지, 이 과정에서 불법 여부는 없었는지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다스에 대한 지원에 당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오른팔'로 불렸던 이학수 전 그룹 부회장이 관여한 정황을 포착해 전날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한편, 해외에 체류 중인 그를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방침이다.

이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가 아니냐는 의심을 받는 다스는 BBK 투자자문에 투자했던 140억원을 돌려받기 위해 2000년대 초반부터 미국에서 BBK 전 대표 김경준씨를 상대로 장기간 소송을 진행했다.

그러던 2009년 다스는 미국 대형 로펌 '에이킨검프'(Akin Gump)를 새로 선임했고, 검찰은 당시 선임에 관여한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과 다스 관계자들로부터 삼성전자가 거액의 수임료를 대납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검찰은 다스 내부 문건을 통해 당시 다스 직원들이 '에이킨검프에서 청구서가 오지 않는다'며 김 전 기획관에게 의문을 표했지만, 김 전 기획관이 별다른 답을 내놓지 않았다는 구체적인 정황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에서는 이번 수사를 통해 검찰이 쫓아온 '다스 실소유주' 의혹을 밝힐 중대 단서가 나올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전 대통령과 관련이 없다면 다스와 밀접한 업무관계가 없는 삼성이 소송비를 대납할 이유가 적기 때문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검찰은 전날 삼성전자 압수수색영장에 뇌물공여 혐의를 적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수사 과정에서 당시 '부정한 청탁'과 함께 다스 지원 행위에 대한 대가성이 확인될 경우 제3자 뇌물죄 적용이 검토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공직자가 '실질적으로 장악하고 있는 회사'가 돈을 받거나, '실질적으로 경영하는 회사'가 청탁 명목의 금품을 받은 경우 뇌물죄로 처벌받은 사례들이 있다.

검찰은 삼성 압수물을 분석하면서 관련자 조사를 통해 직무 집행·처리와의 관련성, 대가적 관계 등을 중심으로 혐의를 확인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일각에서는 삼성이 다스의 법률 비용을 대납한 시기에서 멀지 않은 2009년 12월 이 전 대통령이 이건희 회장을 '원포인트' 특별사면한 것에 모종의 대가성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는다.

당시 이 회장은 '삼성 비자금 사건'으로 기소돼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확정받은 지 넉 달이 지난 상황이었다. 이 전 대통령은 이 회장을 단독 사면하며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도전에 힘을 보태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송문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네이버밴드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포토종합뉴스
가장많이본 기사
1
드루킹, 김경수와 대질서 일부진술 번복하면서 횡설수설
2
바른미래 전당대회, 김영환ㆍ손학규 하태경ㆍ정운천ㆍ이준석ㆍ권은희 본선 진출
3
드루킹 특검, 송인배 '골프장 급여' 별건 수사로 비판에 봉착..법조계 "별건수사로 명백한 위법"
4
허익범 特檢, 드루킹-김경수 누구 말이 맞나 司法처리 고민
5
기무사 간부군인 절반 물갈이 시작.원대복귀 본격화
6
부산시 버스 전용차로 CCTV 납품비리 업체 대표 등 일당 검거
7
2금융권 대출 1∼6월 43조 증가.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8
文대통령·김정은, 3차회담 '8월말 평양'으로 결론날듯
9
警,신일그룹'보물선' 투자사기 혐의 투자금 사용처 추적
10
與野, 연간 60억 국회 특활비 폐지 결정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대표전화 : 02) 364-3088 | fax 02)364-3030 | 발행인·편집인 : 박종현 | 등록번호 : 서울아00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종현
등록연월일 : 2007년 7월 10일 | 주소 : 서울시 광진구 아차산로 387-5
Copyright © 2007 뉴스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diitor@newsdail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