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희 이화여자대학교 총장.

[뉴스데일리]이화여대가 '비선 실세' 최순실(62) 씨의 딸 정유라(22) 씨에게 특혜를 준 혐의를 받는 최경희 전 총장 등을 해임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은 5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특별 사안 감사 징계 처분 이행 현황'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이화여대는 지난 2015학년도 체육특기자전형에서 입시 부정 논란을 빚은 최 전 총장과 남궁곤 전 입학처장,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에 대해 지난해 11월부터 두 달 동안 징계위원회를 연 결과 해임을 결정했다.

또 출석 수를 채우지 못한 정 씨에게 부당한 학점 특혜를 준 혐의를 받는 류철균·이원준·이인성 교수에게는 정직 3개월의 처분을 내렸다.

최 전 총장과 김 전 학장은 2심에서 징역 2년, 남궁 전 입학처장은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또 이인성 교수와 류 교수의 경우 2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이원준 교수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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