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18일 울산광역시 동구의 한 새마을 금고에 강도가 침입해 1억 1000여만원의 현금을 빼앗아 달아났다.

울산지방경찰청(청장 황운하)은 이날 오전 8시쯤 울산시 동구 방어동 일산새마을금고 방어동지점에 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침입해 현금 1억 1000여만원을 빼앗아 도주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범행 전부터 새마을금고 인근에 잠복해 있었다. 이 남성은 새마을금고 내부에 있던 금고에서 5만원권 1200장과 1만원권 5000장 등 총 1억 1000여만원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은 범행 당시 이 남성이 검은색 두건을 착용하고 있었으며, 175cm 가량의 호리호리한 체격에 유명 조선업체 근무복으로 추정되는 검은색 계통의 점퍼를 입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 남성은 범행 후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지 않고 뛰어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은행 내부와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보하고 매장 내 남겨진 족적(足跡) 등을 통해 용의자의 신상을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