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경찰이 가상화폐 거래소 해킹이 잇따르는 등 거래소 사이트의 보안 문제의 심각성이 떠오르자 자체적으로 이들 사이트 접속 차단조치를 시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작년 12월 가상화폐 거래소 유빗 해킹 피해가 알려진 뒤 전국 모든 경찰관서 전산망으로 국내외 주요 거래소 사이트에 접속할 수 없도록 차단했다.

차단 대상 사이트는 빗썸, 유빗, 코인원, 비트렉스 등 16곳이다. 이에 따라 전국 모든 경찰관서 PC에서는 이들 사이트 접속이 불가능하다.

다만 사이버수사대 등 업무 목적으로 해당 사이트 접속이 필요한 부서는 예외적으로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경찰 관계자는 "가상화폐 거래소 해킹 피해가 잇따름에 따라 악성코드 유입 등 가능성에 대비한 조치"라며 "별다른 상황 변화가 없는 한 계속 이같은 조치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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