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낚기 어선 구조하는 울산해경(사진제공=울산해경서)

[뉴스데일리]울산해양경찰서(서장 배진환)는 부산시 기장군 앞바다에서 어선들이 잇따라 표류해 구조 후 예인했다고 23일 밝혔다.

울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께 기장군 대변항 동쪽 83㎞ 해상에서 선원 5명이 타고 있는 40t 채낚기 어선이 스크류에 어망 로프가 감겨 표류했다.

신고를 받은 울산해경은 경비함과 동해어업관리단 선박을 급파해 선원들을 구조하고, 선박을 울산시 동구 방어진항으로 예인했다.

전날인 22일 오후 7시 43분께는 선원 2명이 탄 4.96t 자망어선 1척이 대변항 동쪽 31㎞ 해상에서 조업 중 배터리가 방전돼 시동이 걸리지 않아 표류했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선원들을 구조하고, 23일 오전 1시 15분께 어선을 대변항으로 무사히 예인했다.

해경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 탓에 배터리 방전이나 기관 고장 등이 잦다"며 "출항 전 장비 점검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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