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2017 대한민국 스토리공모대전에서 ‘게르니카의 황소’(황여름)가 대상을 받았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12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출판 등 콘텐츠로 발전할 잠재력이 높은 이야기 원석을 발굴했다. 대상을 받은 ‘게르니카의 황소’는 “긴박감 넘치는 이야기와 몰입감 있는 전개로 매우 입체적이고 광기 있는 작품 ”이라는 평가를 받아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총 1239편의 작품 중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현직 라디오 피디(PD)가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며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북한 마약거래 문제를 다룬 ‘유빙커넥션’(강한빛)과 ‘가장 빠른 사업화 성과가 기대된다’라는 평을 받은 블랙코미디 ‘지옥의 마누라’(정우철)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과학(SF), 순정, 스릴러, 의학법정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상 7편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1년 간 창작공간 입주, 원고 완성·각색 도움, 홍보물 제작 등 집중 관리를 받고, 내년 10월 부산국제영화제의 ‘스토리 투 필름(Story to Film)’ 행사를 비롯해 국내외 콘텐츠장터 참가 특전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오는 13일 오후 5시 이태원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열린다. 나종민 문체부 제1차관과 김영철 진흥원 부원장이 참석한다.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한남아트갤러리에서 ‘이야기로 소통하는 법 : 이야기에 대한 소소한 담화’를 주제로 포럼이 열린다. ‘닥터 프로스트’의 이종범 작가가 진행을 맡아, 중견 작가의 삶과 비법(노하우)을 풀어놓는다. 2011년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최우수상 수상자인 ‘궁극의 아이’의 장용민 작가가 이야기 해외진출 방안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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