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서해해경청)

[뉴스데일리]서해해양경찰청(청장 구자영)이 7일 서해청 대회의실에서 동절기 해양사고 예방 및 대응을 위한 2017년 동절기 광역해상수난구호 대책 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위원회는 동절기 기상악화에 따른 해양사고를 예방하고 효율적인 구조 대응태세 확립을 위해 전라남·북도 등 14개 기관·단체 20명이 참석해, 최근 3년간 동절기 해양사고 유형과 원인을 분석하고 대응 계획을 세우는 한편, 유관기관 간 협업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수난구호협력기관과 민간단체 간 다양한 정보 공유를 통해 해양사고발생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책을 마련하는 등 안전한 바다 조성을 위해 더욱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구자영 청장은 “동절기 해양사고 예방과 사고 발생시 신속한 초동조치를 위해 해양사고 원인 분석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관계기관과의 협조체제를 구축해 해상에서의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밝혔다.

한편, 최근 3년간(’14~’16년) 동절기 해양사고는 627건(32.1%)으로 매년 평균 200여건이 발생하고 있으며, 유형별로는 기관고장 등 211건(33.7%), 충돌 74건(11.9%), 침수 57건(9.1%), 화재·폭발 42건(6.7%) 등이다.

서해해경은 이들 사고가 기상 불량시 무리한 운항과 안전의식 불감증, 사전장비 점검 결략 등의 인적요인에 의해 대부분 발생하고 있어, 해양종사자들의 출항 전 점검과 안전운항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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