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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창의적 아이디어로 도전하는 인재 양성
김채연 기자  |  ginny78@newsdail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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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06  17: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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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스타트업 컨퍼런스 슬러쉬(SLUSH)에서 슬러쉬는 지명도와 규모에서 유럽 최대이자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스타트업 컨퍼런스다. 특히 올해는 핀란드 독립 100주년을 맞아 참가 스타트업이 작년보다 6% 늘어난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사진=저작권자(c) EPA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유럽 최대 스타트업 컨퍼런스 슬러쉬(SLUSH). 슬러쉬는 지명도와 규모에서 유럽 최대이자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스타트업 컨퍼런스다. 특히 올해는 핀란드 독립 100주년을 맞아 참가 스타트업이 작년보다 6% 늘어난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뉴스데일리]과거 핀란드 국가 경제의 4분의 1가량을 책임졌던 휴대전화 제조업체 노키아의 몰락 이후 핀란드 경제는 큰 어려움을 맞았다. 그러나 스타트업 붐 덕에 벤처생태계가 활기를 띠기 시작하며 핀란드 경제는 다시 생기가 돌고 있다. 2010년대에 들어 핀란드를 지탱하던 대기업 노키아가 위기에 처하자 학생들은 취업 대신 자발적으로 모여 창업에 나선 것이다.

핀란드 인재들의 창업열풍, 국가경제 버팀목  

이를 통해 로비오, 슈퍼셀 등 전 세계에서 큰 유명세를 떨친 스타트업이 태어났다. 첨단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이 핀란드 경제를 지탱하고 있다고 해도 과장은 아닌 셈이다. 핀란드 정부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들이 이를 구체적 사업으로 현실화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핀란드 정부가 운영하는 기술혁신지원청(TEKES·테케스)의 지원을 받아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특히 세계 최대 모바일게임 기업이자 핀란드의 성공한 스타트업인 슈퍼셀의 히트작 ‘크래시오브클랜’, ‘앵그리버드’의 로비오(Rovio)와 같은 혁신적인 스타트업 기업에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지원을 과감히 제공해 산업생태계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하고 있다.

모두 핀란드 테케스의 지원을 받아 세계적인 스타트업으로 성장한 창업기업들이다.

핀란드는 이제 전세계적인 스타트업의 요람이 됐다. 지난 1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2017 슬러쉬는 핀란드 알토대학교가 만든 창업 지원 프로그램에서 파생된 행사로, 2008년 첫 개최 이래 지난해 9회 행사까지 전 세계에서 2300여개의 스타트업과 1100여 명의 투자자가 방문하는 등 창업분야의 대표적인 글로벌 이벤트다. 이 행사에는 콘텐츠분야 국내 스타트업 5개사가 참여하기도 했다.

전세계 스타트업 유명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창업세미나에는 500Startups의 설립자인 데이브 맥클레어, 클래시 오브 클랜을 제작한 슈퍼셀의 이카 파아나넨 CEO, 스포티파이의 다니엘 에크 CEO 등이 연사로 나와 세계 최고의 창업 관련 이슈 및 노하우를 공유했다..(사진=저작권자(c) EPA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전세계 스타트업 유명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슬러쉬에서 500Startups의 설립자인 데이브 맥클레어, 클래시 오브 클랜을 제작한 슈퍼셀의 이카 파아나넨 CEO 등이 연사로 나와 세계 최고의 창업 관련 이슈 및 노하우를 공유했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달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혁신성장 전략회의’에서 핀란드의 창업 지원 정책을 예로 들며 “정부의 경제 비전인 ‘사람 중심 경제’로 나아가려면 혁신의 주인공인 사람에 대한 투자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지식과 기술을 갖춘 사람, 협업과 공유의 가치를 존중할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스스로 기획·주도하는 인재…‘혁신교육’ 뒷받침  

그러면서 김 부총리는 국내외 다양한 혁신성장의 사례를 들었다. 특히 핀란드의 성장과 창업붐을 이끌어낸 모바일 게임 ‘클래시 오브 클랜’을 언급하며, “핀란드 노키아에서 정리해고된 사람들이 세운 슈퍼셀의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핀란드 경제가 침체된 상황에서도 창업 열풍이 일어날 수 있었던 건 교육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총리는 “핀란드 학생들은 스스로 기획하고, 자기주도적으로 활동을 펼치는 혁신적인 교육을 받았다”며 이것이 미래의 경제를 책임지는 인재들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왼쪽부터 가수 싸이, 이연복 셰프, 김범수 카카오 의장. (사진 = 교육부)

김 총리는 유튜브 30억뷰를 달성한 가수 싸이, 요리사 직종 위상을 높인 이연복 셰프, 카카오톡을 만든 김범수 카카오 의장을 창의적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의 대표 사례로 소개했다.

혁신성장의 주체는 ‘인재’라고 강조한 김 부총리는 “미래를 만들어가는 사람을 얼마나 잘 키워내느냐가 중요하다”면서 “국민 모두를 창의적인 사람, 과감하게 도전하며 실패를 자산으로 생각하는 사람,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지식과 기술을 갖춘 사람, 협업과 공유의 가치를 존중할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토론·발표 수업을 통해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기업가정신, 대학창업 활성화 등 도전을 장려하는 교육을 해나가겠다”며 “고교학점제를 비롯한 창의융합 교육 인프라를 갖추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신산업·신기술 인재 양성 등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는 새 정부 경제 패러다임 ‘사람 중심 경제’의 핵심요소 중 하나인 혁신성장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전정신과 창의력을 갖춘 인재성장을 뒷받침할 방안으로  ▲창의융합 교육 강화 ▲직업능력개발 체계 혁신 ▲평생교육 인프라 구축 ▲여성·청년 과학기술인재 성장 지원 등 크게 4가지 인재성장 지원방안을 소개했다.

 

창의·융합교육 강화…학생 주도 교육과정 확대

먼저,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갖춘 미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창의·융합교육이 강화된다. 생각하는 힘을 키울 수 있도록 토론·발표수업이 활성화되며 논리적 사고력 함양을 위해 소프트웨어(SW), STEAM교육이 확대된다.

도전정신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 기업가정신 교육을 실시하고, 대학생들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도 확대된다. 교육부는 학생주도 교육과정의 고교학점제를 현장에 도입할 예정이다.

직업능력 개발체계를 혁신해 나갈 계획이다.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유망분야에 대한 기술 훈련을 강화하고 재직자들이 고급기술 훈련을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직업세계에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취업 정보부터 가상훈련 콘텐츠까지 제공하는 스마트 직업훈련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실업급여를 높이고 수급기간을 연장하는 등 튼튼한 고용안전망을 갖추어 나갈 계획이다.

누구든지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온 국민 혁신역량 교육 인프라를 구축한다. 아울러 여성과 청년과학인재에 대한 지원이 강화된다. 육아와 출산으로 경력단절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 과학기술인들이 연구현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청년과학기술인의 고용환경 개선과 경력개발기회 확대를 통해 인력유출 방지에도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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