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뉴스데일리]대검찰청이 기존 '범죄정보기획관실'을 '수사정보정책관'으로 변경, 수사에 국한된 정보만 수집하도록 개편한다.

문무일 검찰총장은 5일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정보수집을 하는 것은 좋지만, 일반정보를 수집하지 않고 수사에 국한된 정보만 다루도록 조직을 개편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행정안정부와의 직제개정 협의를 거쳐 내년쯤 개편을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과거 동향정보와 범죄정보를 각 담당하던 1담당관과 2담당관도 수집관리 파트와 검증평가 파트로 개편됐다.

검증평가 파트는 수사정보를 일선에 내려보내기 전에 다시 한번 검증하고, 수사종결 때 해당 정보가 수사에 어느 정도 효용성이 있었는지를 평가하게 된다. 금융거래정보등 외부에서 받은 수사의뢰의 경우에도 이같은 검증과정을 거치기로 했다.

수사정보정책관실은 지난 4일 일부 인원을 보충해서 운영을 시작한 상태다. 문 총장은 "현재 서울중앙지검뿐만 아니고 일선 지검에서 수사의뢰된 사건에 투입된 인력이 제법있다"며 "일선의 수사진행에 타격이 있을 것을 우려해 인력 보충에는 좀더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