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묵 소방청장.

[뉴스데일리] 조종묵 소방청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다음 달 1일 주요 경기장을 방문해 소방안전대책 현장 점검을 한다고 소방청이 30일 밝혔다.

소방청은 "30년 만에 국내에서 치르는 올림픽을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소방안전분야의 전반적인 대책을 점검할 것"이라며 "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총장과 만나 올림픽 준비 상황과 건의사항을 듣고, 올림픽 기간 긴밀한 협조 체제를 당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소방청은 이번 점검에서 경기장 소방·안전시설 현황과 피난 대피로, 올림픽 기간 재난 발생 시 시나리오별 대응 계획, 소방공무원 배치계획과 구역별 임무·역할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또 국내 최장 도로 터널이자 세계에서 11번째로 긴 길이 11㎞의 인제양양터널을 방문해 터널 내 화재대응계획과 소방통신 작동 이상 유무 등을 들여다본다.

조종묵 소방청장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물론, 터널 등 대형 재난이 일어날 수 있는 특수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해 국민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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