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검찰이 불법 채권추심업체에 수사 정보를 알려준 대가로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로 현직 경찰 간부를 체포했다.
인천지검 특수부(노만석 부장검사)는 뇌물수수 혐의로 인천 남부경찰서 소속 A(54) 경감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A 경감은 경찰 수사를 받는 불법 채권추심업체 측에 수사 정보를 흘려주는 대가로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법원으로부터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오전 A 경감의 신병을 확보했다.
검찰은 올해 초 사기 등의 혐의로 피소돼 조사를 받아 온 A 경감의 사건을 계속 수사하던 중 뇌물수수와 관련한 추가 증거를 찾아냈다.
검찰은 A 경감에 대한 구속 영장 청구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피의자의 신병을 확보해 조사하는 것은 맞다."라면서도 "구체적인 혐의는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고석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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