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태현 통일부 대변인.

[뉴스데일리]정부는 11일 북한의 개성공단 일방적 가동과 관련해 “개성공단 기업인들이 방북을 요청할 경우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우리 기업이 향후 북한에 의한 공단 재가동 관련 사실관계 확인과 이들이 두고 온 자산을 점검하기 위한 방북을 요청할 경우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서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백 대변인은 “추가 기업 지원 문제와 관련해서는 현재 관계기관에서 최종 협의 중인 거로 알고 있다”면서 “그 협의결과가 확정되면 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노동당 창건 기념일에 북한의 무력도발은 없었지만, 대신 내부 정비와 체제결속에 주력하는 모습에 대해서는 “김정일 당 총비서 추대일과 당 창건 기념일이 있는 10월 이런 시기에 개최된 건 좀 이례적”이라면서 “북한이 현 국면을 조금 심각하게 보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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