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해경청 관계자들이 해양방제 훈련을 하고 있다.

[뉴스데일리]남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치안감 류춘열)이 해양에서 대량의 기름이 유출되어 해안가에 부착되어 오염된 상황을 가상한 ‘해안방제 합동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27일 경남 고성군 상족암 군립공원 해변에서 실시되는 통영·창원해경서 합동훈련을 시작으로 남해해경청 소속 경찰서별로 순차적으로 실시된다.

해경은 해안방제 주관 기관인 지자체와 공동으로 민·관 협력 방제훈련을 실시함으로써, 지자체 등과 방제기술을 공유하고 장비 지원체제를 마련하는 등 관계기관 간 협업체제 공고화를 통한 방제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훈련은 해안에 유입되어 부착된 기름 방제 작업에 중점을 두고 진행되며, 지자체, 해양환경관리공단, 관련 업체, 주민 등이 참가한 가운데 비치크리너(진공 흡입식 기계), 고압세척기(암반세척 장비), 유회수기(기름회수 장비) 등 다양한 해안방제 전용 장비가 동원될 예정이다.

더불어 해안방제 전문가로 구성된 해안오염조사팀(SCAT : Shoreline Clean-up Assessment Team) 운영을 통해 오염해안의 특성에 맞는 방제방법을 신속하게 결정하고, 필요한 방제장비와 인력을 동원하여 해안에 달라붙은 기름을 제거하게 된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 관계자는 “해안방제 합동훈련을 계기로 대형오염 사고시 해안 부착유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방제조치 대응역량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관내 지자체와의 원활한 방제협력체제 강화 및 해안방제기술 지원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