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경기 부천오정경찰서(서장 김기동)는 서울의 한 세무서장이 평소 알고 지낸 세무법인 사무장으로부터 금품과 술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5년부터 최근까지 평소 알고 지낸 부천의 모 세무법인 사무장 B씨로부터 술접대와 현금 수백만 원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B씨를 구속해 수사하던 중 A씨와 관련해 이 같은 진술을 확보하고 내사에 착수했다.
A씨는 관련 의혹을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세청은 그가 세무서장 직을 계속 유지하기 어렵다고 보고 최근 직위 해제한 뒤 본청으로 대기 발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벌여 실제로 현금이 오갔는지와 대가성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해 A씨의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B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부천 지역 세무서 공무원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내사 중인 사건이어서 구체적인 사항을 밝힐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A세무서장은 직위 해제되어 세종시의 위치한 본청으로 대기 발령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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