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검찰이 채용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임원에 대해 구속여장을 재청구한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18일 "KAI 이모(57) 경영지원본부장에 대해 구속영장 재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서류 전형 등 점수를 조작해 실제로는 합격할 수 없는 지원자 10여명을 부정하게 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5일 이 본부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난 8일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검찰은 보강수사를 통해 법원이 기각한 사유를 보완했고, 뇌물공여 혐의를 3건 추가했다. 이 본부장이 채용비리를 저지른 대상도 11명에서 15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검찰은 이 본부장이 채용을 통해 정치권 유력 인사들에게 뇌물을 건넨 것으로 판단하고 뇌물공여 혐의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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