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함정이 실종자 수색  합동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뉴스데일리]동해해양경찰청(청장 오상권)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 간 강원 동해시 일원에서 러시아 국경수비부 연해주사령부와 해상치안기관 해상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훈련에는 러시아 국경수비부 연해주사령부 경비함정 1척(사피르함, RIB1대)과 동해해경청 경비함정 3척, RIB 2대가 동원되며 해상 수색구조, 인명구조, 화재진압 순으로 실시한다.

훈련 내용으로는 묵호항을 출항하여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항해중이던 러시아 어선(팩시픽 스타호)이 묵호 동방 5해리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던 중 높은 파도로 인해 선원 3명이 해상으로 추락하는 상황을 가정하여, 13일(수) 오전 9시부터 묵호항 인근 해상에서 러시아 함정과 합동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훈련후 양 기관 수색·구조 및 국제범죄 공동대처를 위한 한․러 해상치안기관장 정례회의도 개최하여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14일 오후 2시부터는 동해시 묵호항 해경전용부두에서 시민들에게 한국과 러시아 함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매년 격년제로 한국과 러시아가 번갈아 가면서 상호 방문 합동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훈련이 개최 될 예정이라며, 금번과 같은 합동훈련을 통하여 북서태평양 안전과 양국 공조체제가 더욱 강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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