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용 딸기 선별 포장 작업.

[뉴스데일리]농림축산검역본부는 오는 3일 조생종 배의 대만·미국 수출을 시작으로 내년 5월말 베트남 딸기 수출까지 전국 58개 시·군 199개 등록 선과장에서 본격적으로 수출검역을 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수출 선과장 등록은 전년대비 10% 증가한 199곳이며, 올해 수출시즌 수출검역 계획량은 총 4만 698톤으로 지난해 수출실적(2만 3623톤) 대비 72% 증가한 물량이다.

검역본부는 수출확대를 위해 대(對)호주 포도 수출지역 확대, 선인장 격리재배 면제, 대(對)캐나다 배 수출과수원 요건완화 등 협상을 통해 수출관련 행정규제를 완화한 바 있다.

하반기에는 감귤 수출확대를 위한 EU 수출검역 요령을 제정하는 등 기존 행정규제를 지속적으로 발굴,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미국·대만·일본에 치중된 수출시장의 다변화를 위해 최근에는 중남미 신규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대(對)브라질 배 수출, 대(對)페루 토마토 수출이 가능하도록 검역협상을 완료한바 있으며, 조만간 국산 신선 배가  브라질 시장으로 처녀 수출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반기에는 호접란 및 심비디움 분화의 미국 수출, 딸기의 호주 수출 및 단감의 베트남 수출검역 협상이 최종 타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하반기에 개최될 식물검역전문가 회의(한-미, 한-중, 한-베, 한-호)를 통해 우리 농산물이 세계 각국 시장으로 수출되도록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