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민 해양경찰청장이 31일 오후 진도VTS를 방문, 해상교통관제 시스템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데일리]지난 27일 취임한 박경민 해양경찰청장이 취임 닷새만인 31일 첫 현장 행보로 세월호 수습현장을 찾았다.

박 청장은 이날 오전 목포신항을 방문해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을 위로했다.

그는 미수습자 가족들을 만나 “미수습자 가족, 유가족, 생존자 모두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한 분도 빠짐없이 빠르게 수습할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해경 출범은 바다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수호자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이라 생각한다”며 “일사불란한 구조 대응체계를 갖춘 강인한 해양경찰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강조했다.  

박 청장은 세월호 사고 초기 인명구조 실패에 대한 과오를 인정하고 한 발 나아가고자 세월호 현장을 첫 행보로 선택했다.

오후에는 진도 VTS를 방문해 해상교통관제 상황을 점검하고 선박안전 운항관리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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