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태현 통일부 대변인.

[뉴스데일리]통일부는 24일 이산가족 상봉 행사 개최를 위한 적십자회담 제안에 북한이 아직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조속한 호응을 촉구했다.

백태현 신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대한적십자사가 북측에 8월 1일 적십자회담 개최를 제의했던 것과 관련, “아직까지 북한의 반응이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백 대변인은 “남북관계가 쉽게 가는 적은 여태까지 없었다”면서 “잘 가는 적도 있었고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적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인내심을 가지고 차분하게 북한의 반응을 기다리겠다”며 “북측도 우리 측의 진정성 있는 제안에 조속히 호응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17일 남북 이산가족 행사 개최를 위한 남북적십자회담을 다음달 1일 개최하자고 제의했다.

한편, 백 대변인은 탈북자 중 재입북한 25명의 사례와 관련된 질문에 대해서는 “경찰청에서 지금 현재 조사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상황들을 보면서 정부의 적절한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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