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교육부와 한국벤처투자는 기술지주형 대학창업펀드 5개를 선정해 171억원 규모의 투자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는 심사를 통해 고려대기술지주·부산연합기술지주·서울대기술지주·연세대기술지주·전남대기술지주가 운용하는 5개 조합이 선정됐다.

대학창업펀드는 대학과 정부가 함께 출연해 대학의 창업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다. 이 사업은 올해 최초로 추진돼 대학 현장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훌륭한 창업 아이템이 있어도 자금이 없어 창업에 도전하기 어렵다는 청년들의 목소리와 우수한 대학창업기업이 있어도 민간 투자를 이끌어 내기 어렵다는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대학창업교육이 실전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투자금을 지원한다.

펀드 규모는 모태펀드 출자액 120억원과 대학 등이 부담하는 51억원을 합해 171억원 규모다.

선정된 조합은 대학의 초기 창업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에 나선다. 창업경진대회, 창업동아리, 대학원 랩(Lab) 등 다양한 경로로 인재를 발굴하고 실전 창업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김영곤 교육부 대학지원관은 “인재들이 대출이 아닌 투자를 바탕으로 창업에 나설 수 있게 대학 창업지원 체제를 바꾸겠다”며 “또 대학이 기술지주회사를 통해서만 대학창업펀드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를 바꿔 산학협력단 등을 통해서도 펀드에 참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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