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 올림픽 패밀리를 위한 올림픽등록카드 발급 신청 절차가 시작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8일 내년 2월 9일 개막하는 동계올림픽에 참가하게 될 국제올림픽위원회와 국가올림픽위원회(NOC), 국제경기연맹(IF), 방송, 프레스, 탑 파트너, 차기 조직위 등 올림픽 패밀리를 대상으로 9일부터 등록패키지를 발송한다고 밝혔다. 

등록패키지에는 등록절차와 방법 등을 수록한 등록매뉴얼과 각종 참가신청 양식 등이 담겨 있다.

올림픽등록카드는 안전한 대회운영을 위한 필수 요소로, 대회참가자의 신원을 증명하고 관련 업무 수행에 필요한 접근권한을 부여하는 것으로, 이 카드를 통해서만 올림픽 관련 시설에 출입을 할 수 있다.

조직위는 등록패키지 발송 후 오는 7월 3일부터 온라인 등록시스템(eACR)을 통해 등록신청 접수를 시작, 10월 31일 마감할 예정이다.

올림픽패밀리 등록신청자에 대한 신원확인 절차를 거쳐 11월부터 사전올림픽등록카드(Pre-Valid Card. PVC) 인쇄를 시작해 신청자에게는 12월부터 발부할 계획이다.

PVC를 소지한 외국인 대회참가자는 유효한 여권(여권 만료 기한 2018년10월18일 이후)을 소지한 경우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며, 이는 등록카드 유효기간(2018년1월9일~4월18일) 내 입국하는 대회참가자로 한정된다.

입국 후 등록센터를 방문, 신분확인과 카드 활성화 등 PVC 유효화 절차를 거치면 공식 올림픽등록카드로 대회기간 중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조직위는 이번 등록신청을 통해 약 95개국 참가 선수단을 포함해 총 5만 여명이 올림픽등록카드를 신청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재열 조직위 국제부위원장은 “올림픽등록카드 발급 절차가 본격화되면서 전 세계인의 겨울 스포츠 축제인 평창 동계올림픽은 사실상 시작됐다”면서 “조직위는 올림픽 패밀리들이 정해진 방법과 절차에 따라 기한 내 등록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등록과 입국편의를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년 3월 펼쳐지는 평창패럴림픽의 경우 오는 7월 중 등록절차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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