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인수위원회의 ‘광화문 1번가’ 열린광장 개소식이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로 한글공원에서 열렸다. 시민들이 정책제안을 하기 위해 ‘광화문 1번가’ 열린광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뉴스데일리]국민들이 정권을 인수하는 국민인수위원회의 정책참여공간 ‘광화문1번가’ 열린광장이 25일 오픈식과 함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국민인수위원회는 국민의 정책 제안을 적극 수렴하기 위해 온라인 참여광장 ‘광화문1번가(https://www.gwanghwamoon1st.go.kr/ )’를 24일 오픈한 데 이어 오프라인 참여공간인 ‘광화문 1번가’ 열린광장을 이날 개소했다고 밝혔다.

‘국민이 정권 인수의 문을 연다’는 취지의 이번 오픈식에는 참석내빈과 경청단(공무원), 현장 방문 인수위원이 함께 시작을 의미하는 문을 열고 입장하는 세레모니가 진행됐다. 오픈식에는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장, 하승창 청와대 사회혁신수석 등이 참여했다.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장 외에 국민인수위원회의 국민대변인 역할을 하는 소통위원인 홍서윤 장애인여행문화연구소 소장이 1일 정책경청단으로서 직접 국민들을 만나 정책을 접수했다.

홍서윤 소장은 장애인이라는 선입견을 극복하고, KBS의 첫 번째 여성 장애인 앵커로 발탁됐으며, 소수자와 약자를 대변한다. 

국민의 정책 제안을 현장에서 생생한 목소리로 듣는 ‘광화문1번가’ 열린광장은 광화문 세종로 한글공원에서 25일부터 7월12일까지 약 50여일간 운영한다. 이 공간을 통해 국민의 생각을 직접 경청하고 토론할 예정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월요일을 제외하고 상시 운영한다. 수요일은 오후 8시까지 연장운영한다. 

정책 및 의견 접수 외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생각을 제안할 수 있다. 특정 주제에 관해 국민이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국민마이크’,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구체적인 정책 제안을 10분 이내 발표하는 ‘열린포럼’, 대통령과 함께 읽고 싶은 책을 추천하는 ‘대통령의 서재’ 프로그램 등이 있다.

‘광화문1번가’ 열린광장을 기점으로 전국 단위의 정책제안접수창구를 운영할 예정이다. 전국 방방곳곳 국민의 목소리를 빠짐없이 직접 듣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하승창 청와대 사회혁신수석은 “정권교체가 시민혁명을 통해 완수한 과업인 만큼 정권 인수 과정에서 국민을 초대해, 국민의 생각과 제안을 국정에 반영하겠다는 의지기 강하다”며 “국민인수위원회는 광화문1번가 및 다양한 소통창구를 통해 국민 생각을 적극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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