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이 ‘베스트 컬렉션Ⅲ-오케스트라 아시아’를 오는 12일 해오름극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1993년 창단된 한·중·일 민족악단 ‘오케스트라 아시아’에 대한 오마주로 꾸며진다.

‘오케스트라 아시아’는 한국 중앙국악관현악단, 중국 중앙민족악단, 일본음악집단 등 한·중·일이 연합해 만든 세계 최초의 아시아 민족악단이다. 창단 당시, 삼국의 전통악기 연주자 60여명으로 악단이 구성됐는데 한·중·일의 음악 어법이 각기 달라 합주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오는 12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베스트 컬렉션Ⅲ-오케스트라 아시아’를 선보인다. (사진 = 국립극장)

단원들은 각국 전통음악의 공통분모를 찾기 위해 연구하며 수준 높은 창작곡을 발표했다.

‘베스트 컬렉션’은 국립국악관현악단이 2015년부터 매년 이어가고 있는 시리즈다. 올해는 1993년 창단한 한·중·일 민족악단 오케스트라 아시아의 주요 작품을 재해석해 선보인다. 세계가 공감하는 새로운 아시아 음악을 만들고자 한 선구적 실험이 현 시대에도 중요한 가치가 있음을 전할 예정이다. 티켓 가격은 2만~5만원. 국립극장 홈페이지와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

(사진 = 국립한글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에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한다. (사진 = 국립한글박물관)

함께 즐기는 문화행사

국립한글박물관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공연과 행사를 개최한다. 한글박물관은 세종대왕 탄신 620돌(5월15일)을 기념해 13일부터 16일까지 혁신 정신으로 겨레의 참 스승이 되신 세종대왕을 재조명하는 문화행사 ‘겨레의 참 스승, 세종을 만나다’가 개최된다.

세종대왕께 620자로 감사 편지쓰기 이벤트를 시작으로 전통연희, 국제 학술 대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공연이 열린다.

국내외 타이포 디자인의 혁신적 면모를 소개하는 국제심포지엄 ‘세종의 혁신정신과 타이포그래피’를 통해 우리시대에 비추는 세종의 혁신정신을 배우는 장을 준비한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체험행사도 펼쳐진다. 퀴즈와 사행시 짓기 대회를 통해 장원을 선발하는 체험형 공연 ‘세종, 인재를 뽑다’, 마임과 마술 등 거리공연을 펼치는 ‘다미르쇼’, 책 나눔장터 ‘한글 책나눔장’, 순우리말로 페이스 페인팅하는 ‘얼굴에 그리는 한글’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사진 = 국립한글박물관)

(사진 = 국립한글박물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한다.

ACC 뮤직 라운지 ACC예술극장에서 재즈, 클래식, 퓨전국악 등 다양한 장르음악과 이야기, 간단한 스낵을 먹으며 친구와 함께 동료와 함께 봄날 저녁시간의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10일 열리는 광주시립교향악단 금관·목관 앙상블, 17일 월드뮤직그룹 리딩톤, 24일 프렐류드 등 국내외 여러 음악가들을 만날 수 있다.

‘블랙박스 시네마’ 5월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올해 3월부터 시작한 블랙박스 시네마는 아시아의 필름앤비디오 아카이브에서 수집한 작품과 비도서 자료를 선정해 장르와 주제에 따라 매일 무료로 상영하고 있다.

(사진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문화행사·이벤트가 열린다. (사진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5월은 사전 예매 없이 현장에서 상영 15분 전부터 선착순 입장이 가능하며 가족의 달을 맞아 전 프로그램이 가족 영화로 구성됐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이웃집 토토로를 시작으로 월-E, 알라딘과 같은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은하철도 999와 해리포터 전 시리즈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상영된다.

매주 수요일 오후 4시30분에 시작하는 공연 실황에서는 뮤지컬 레미제라블, 오페라 아이다, 발레 돈키호테와 비틀즈의 프로모션 비디오 모음집을 생생한 화질과 음향으로 즐길 수 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2호 양주별산대놀이 공연. (사진 = 문화재청)

국가무형문화재 제2호 양주별산대놀이 공연. (사진 = 문화재청)

한국문화재재단이 지원하는 2017년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전국에서 펼쳐진다.

덕수궁 전각에서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이 자신의 예술적 기량을 국민에게 선보이는 궁궐 공개행사가 오는 14일부터 28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30분에 정관헌에서 진행된다. 제16호 거문고산조(이재화 보유자), 제30호 가곡(김영기 보유자), 제45호 대금산조(이생강 보유자)가 주말 궁궐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우리 전통 예술의 멋과 흥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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